금융위, 엔씨소프트 부사장 미공개 정보 혐의... 검찰 고발
금융위, 엔씨소프트 부사장 미공개 정보 혐의...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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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날에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조 200억원 증발
▲ 사진 /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5일 금융당국과 검찰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배재현 부사장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배재현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엔씨소프트 주가가 하락하기 전 보유하고 있던 주식 80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배재현 부사장이 주가 하락을 미리 알고 주식을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기대작 모바일게임 ‘리지니M’을 출시하기 전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하지만 리니지M에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이 빠진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이때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1조 200억원이 증발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측은 논란이 일자 “배재현 부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하는 데 필요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매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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