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총판에 매달 5천500만원씩 뇌물 받아
사행성 게임비리와 관련해, 상품권 발행업체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 최모 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최 씨는 작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해피머니 상품권 전국 총판 오모 씨로부터 신구권 교환수수료 인하, 상품권 발행량 확대, 공급시간 단축 등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매월 평균 5천500만원씩 모두 6억여원을 챙긴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에게 돈을 전달한 총판업자들은 신구권 교환 수수료로 남긴 장당 7~10원의 수익금 가운데 1원을 떼어 매월 말일 평균 5천500만원 정도를 한약 상자 등에 담아 최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또한 최 씨가 상품권 업체 인증·지정, 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계에 로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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