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은 얼어붙은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회담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

추미애 대표는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2년 만에 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치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아직 그 어떤 낙관도, 비관도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것은 평화는 대화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라며 “모처럼 맞은 남북대화의 기회를 여야는 하나 된 마음으로 지지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남북대화를 100% 지지한다 하고 북한 김정은과 언제라도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인식과 북미 간 대화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 이는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양국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추 대표는 “당청은 내일 회담이 얼어붙은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회담이 되도록 잘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의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 관계가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부서질 대로 부서져 국민의 불안이 커져 왔다”며 야당을 향해 “회복 과정에 딴지를 놓고 어깃장 놓는 태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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