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동의하에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남 지사와 김 의원은 개혁보수의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했던 약속을 저버리고 아무런 희망과 비전도 없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남은 분들은 더 힘을 내주길 바라고 저는 당 대표로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바른정당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국민의당과의 통합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대표는 “저는 성공적인 통합, 국민에 박수 받는 원칙 있는 통합을 위해 지금도 마지막 고비에서 국민의당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걱정이 많겠지만 걱정만 해서 해결될 일은 없다. 몸으로 부딪히고 행동으로 돌파할 때 우리 앞에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당원 여러분들의 동의 하에 통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통합 추진 의사를 다시금 분명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반응과는 달리 전날 의원총회 직후엔 김세연 의원의 한국당 복당 소식을 접하자 “다른 누구보다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그 누구보다도 개보수의 길을 같이 갈 거라 믿었던 분”이라고 안타깝다는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유 대표는 추가 탈당자가 나오지 않도록 설득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이 현재 한국당으로 복당하라는 지역구 민심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마저 탈당하게 될 경우 의석수는 이제 9명이라는 한 자릿수로 줄어들게 되는 만큼 바른정당의 고민이 한층 깊어진 상황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