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팀”… 타 종목 없다
문체부, “남·북 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팀”… 타 종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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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단일 여자 아이스하키팀만 계획 중/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설 남·북 단일팀은 여자 아이스하키팀으로 한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15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이나 봅슬레이 등 이외 다른 종목에서는 단일팀을 검토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가 오고갈 전망이다. 이 과정에는 IOC, 국제아이스하키(IIHF), 다른 국가의 합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단일팀에 대한 여론은 좋지 못하다. 기존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 엔트리 및 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합동훈련도 여유롭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로 팀에 큰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문체부 관계자는 “아이스하키 종목 특성상 1~2분 간격으로 선수가 교체돼 우리 선수들이 받을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본다. 아이스하키 대표팀 관계자들과 단일팀 구성에 대해 계속 협의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IOC와 IIHF의 협조로 기존 23인 명단에서 인원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표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단일팀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탐탁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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