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 외교활동비·국제회의비 24억원 증액
경제가 어렵다는데 국회의원의 외유성 경비 대폭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국회 사무처가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의원 외교활동비가 올해 29억6천만원에서 내년 50억8천만원으로 21억원 넘게 증액돼 올해보다 71% 올랐다. 국회의원 외교활동이란 의회간 방문과 초청을 통한 상호협력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사실상 외유라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역을 살펴보면 의원외교협의회 강화 비용이 7억7천만원으로 올해보다 4억8천만원 늘어났고, 특정외교 강화 비용도 1억6천여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활동비 이외에 국제회의 참석비도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인상했다. 외교활동비와 국제회의 참석비를 합치면 55% 인상한 셈이다.
그밖에 국회의장이 주로 사용하는 예비금이 올해 8억9천만원에서 내년 13억원으로 늘어나고, 입법활동 지원비도 올해 52억원에서 내년 70억원으로 올려, 국회의원 임기 1년을 남겨놓고 국회가 돈 잔치를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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