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미세먼지 중국탓"…한국 정부 뭐하냐 비판
네티즌 "미세먼지 중국탓"…한국 정부 뭐하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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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나서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할 때…
▲ 네티즌들은 미세먼지에 대해 아무 조치도 안하는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 캡처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최근 미세먼지가 '나쁨' 단계가 되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으며, 덩달아 마스크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두 차례나 미세먼지 비상조치를 발령하는 등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란 대기 중 부유 물질로 자동차의 배기가스, 자동차 주행 도중 발생하는 먼지이며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입자를 가진 미세먼지들을 계속해서 들이마시면, 폐와 혈중으로 유입되어 폐기능이 손상되고 사람들의 기관지에 영향을 주어 사망률이 높아지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계속된 미세먼지로 모 유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 마스크가 순위권에 들어왔다.
▲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자, 실시간 검색어에 황사마스크가 등장했다.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캡처
요즘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와 대기 오염으로 유명한 중국은 산시성 시안시에 무려 100m에 달하는 공기청정시설을 만들어 10㎢에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15%나 줄였다는 홍콩 현지매체들의 보도가 있을만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특별시도 최근 두차례나 미세먼지 비상조치를 발령해 대중교통 무료를 통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행정, 공공기관 직원들의 차량 운행 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비상조치 발령으로 인한 대중교통 대납 요금이 하루에만 50억원에 달해 혈세 낭비라는 비판도 받고 있으며, 경기도와 인천시는 동참하고 있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박원순 시장은 일방적인 미세먼지 대중교통 무료이용을 시행했다. 포퓰리즘 미봉책을 당장 중단하라며 비판했으며, 박원순 시장은 남경필 지사의 비판에 경기도도 함께 참여했다면 더 높은 효과를 보였을 것이며,16일 서울 미세먼지 양은 79㎍/㎥이었고 경기도는 100㎍/㎥에 가까웠지만 경기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서울시와 경기도도 정책에 있어서 서로 삐걱거리고 있는 등 아직까지 대한민국이 미세먼지 대책이 아무것도 없다. 또한 중국에서 바람이 불어 올때마다 미세먼지가 ‘나쁨’을 표시하는데 대한민국은 아무 소리도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중국발 미세먼지 좀 해결해주세요. 애들이 맘껏 밖에서 뛰어놀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중국이 한국미세먼지의 80프로 책임 있다는데, 왜 우리가 하루에 50억씩 써야되냐” 등의 의견을 보였다.
 
또 일각에서는 “만약 실제로 중국에 인한 미세먼지라면  정부는 중국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고, 대책을 강구해야하며, 국내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 차원으로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시행해야하지 않냐. 서울시도 자체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해결 방안이라며 비상조치 발령하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 것이냐.”며 비판했다.

한편 지난 16일 환경부가 17일 한 중이 중국에서 환경협력계획에 따른 국장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연 어떤 대책이 논의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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