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애플 팀 쿡 최고 경영자 등 고발 조치”
소비자단체 “애플 팀 쿡 최고 경영자 등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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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단체가 애플 최고경영자 등을 고발조치했다. ⓒ애플
[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소비자 단체가 애플의 최고 경영자 팀 쿡과 애플코리아 대표 다니엘 디시코를 검찰에 고발했다.
 
18일 소비자주권시민의회는 중앙지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 본사 대표와 코리아 대표를 컴퓨터에 의한 업부방해, 사기, 재물손괴 등으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에 따르면 애플은 배터리가 20~30% 수준만 남거나, 추울 때 휴대폰이 꺼지는 현상을 보완한다고 알리고는 소비자 몰래 IOS 아이폰 운영체제의 처리속도를 줄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를 몰랐던 애플 소비자들은 애플이 몰래 설치한 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때문에 휴대폰의 갑작스럽게 성능 저하로 큰 불편을 겪다가 결국 소비자의 돈으로 배터리를 유상 교체 하는 등 재산상의 피해를 입혔다.

또한 애플은 이 불법행위에 대해 민사적 책임과 형사적 책임도 함께 물어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 프랑스, 호주 등 애플 회사의 만행에 분노한 소비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고발하는 등 애플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애플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보상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으며, 지난 2일부터 아무런 공지 없이 교체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국내 소비자들을 바꿔줄수 없을 정도의 물량으로 작업을 시작했고, 이는 금방 소비자들의 분노로 바뀌었다.
 
실제로 삼성은 갤럭시 노트7이 배터리 폭발 사고가 나고, 이슈가 되자 자신들의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전세계 분포되어있는 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선언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긴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삼성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애플은 끝까지 피해를 보지 않으려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삼성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대기업 ‘애플’에 대해 일각에서는 “덩치 큰 철 없는 아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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