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女 아이스하키 부진 단일팀 구성 발언...그런 뜻이 아니었다'
이낙연, '女 아이스하키 부진 단일팀 구성 발언...그런 뜻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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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 드린다"
▲ 19일 이낙연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 주제로 2차 정부 업무보고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관련돼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이낙연 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안보상황과 남북관계 개선’ 주제로 2차 정부 업무보고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날 이 총리는 “며칠 전에 저는 기자들과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고 그에 답변하면서 제가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메달권 밖이기 때문에 남북단일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했다.

이어 “제 발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본의는 다른데 있었다”며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기량 좋은 북한 선수 몇 사람을 추가해서라도 올림픽에서 승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생기고 있다는 얘기를 정부 안에서 들었고 선수들의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이) 얘기를 기자들께 전해 드리고 싶었던 것이 저의 본의였지만 저의 그런 진의를 제대로 설명 드리지 못했다”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사과 드린다”고 했다.

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포함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문제는 내일 IOC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IOC가 우리 선수들의 꿈을 포함해서 최적의 결정을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이 총리는 “어제까지 평창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69.3% 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68.6%였고 많이 늘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공직자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올림픽이나 패럴림픽 경기를 한 번씩이라도 관전하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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