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전 장관·임해규 전 의원 등 1차로 5개지역 선정 발표

범사련은 이날 오전 한국교총 2층 단재홀에서 시민단체 대표들과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그간 17개시도 교육감 후보들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및 개별 면접한 결과 뽑은 5명의 후보를 먼저 공개했는데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대구), 임해규 전 국회의원(경기),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 총장(경남), 박흥수 전 울산교육국장(울산), 최태호 중부대 교수(세종)가 선정됐다.
특히 강 전 장관은 ‘좋은 후보’로 선정된 소감으로 “청소년 문제는 교육으로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대한민국 미래를 짊어질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아이들과 선생님, 교육주체가 활발하게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아이들로 키우는 게 (출마) 동기”라며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교육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임 전 의원 역시 “대한민국이 어떻게 나아가갈 것인가 우려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교실붕괴 현상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은 실추된 상황”이라며 “교육을 좌파 진보교육감이 맡은 이후로 얼마나 잘 되어왔는가. 지금쯤은 다시 한 번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교조 교육감은 있는데 왜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 교육감은 없느냐‘면서 이번 행사를 주관한 범사련 이갑산 상임대표는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대거 당선되면서 교육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교육이념, 교육전문성, 선거준비성, 확장성, 도덕성, 개혁성 및 현장실사를 통해 교육을 바로세울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 추대하게 되었다”고 이들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한 심의위원으로는 백성기 전 대학구조개혁위원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조흥순 전 교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자문위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정길생 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태범석 전 전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윤종건 전 교총 회장 등이 활동했는데, 이들은 향후 나머지 12개 지역에 대해서도 내달 초 좋은 교육감 후보를 선정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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