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세계인들에게 분단의 상처를 씻어내고 화합하는 모습을 선사할 것”

김현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우리와 단일팀을 이룰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오늘(25일) 오전 방남해 곧장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향했다고 한다”면서 “우리 측의 신속한 공동훈련 요청에 따른 북측의 조치로 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단일팀 결합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배려로 엔트리를 늘려 한국 23명과 북한 12명 등 총 35명으로 선수가 확정된 만큼 남북 선수들이 서로 배려하고 화합해 하나의 팀으로 전력이 상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이어 “오는 2월 1일에는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알파인스키 등 나머지 종목에 출전하는 북한의 선수들이 방남한다고 한다”며 “국민여러분이 성숙한 자세로 따뜻하게 맞아줄 것으로 믿는다”고 바람을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모한 일탈행위로 분열과 갈등을 유도하는 일 역시 삼가해야 한다”며 “올림픽대회 정신은 경기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경각시켰다.
김현 대변인은 “서로 이해하고 보듬고 배려하는 성숙한 자세로 남북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세계인들에게 분단의 상처를 씻어내고 화합하는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요청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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