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등에 대한 한미 공조는 강화하되 부당한 통상 압력은 강력하게 대응 필요”

김태년 의장은 25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세이프가드 발동은 국제 무역의 기본보다 자국 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취해진 조치”라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세계무역기구 상의 세이프가드 발동 조건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미국 언론도 일제히 비판했듯 이번 세이프가드는 미국 소비자만 피해를 입고 미국의 국제 경쟁력을 갉아먹는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한미 공조는 강화하되 부당한 통상 압력은 강력하게 대응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당정은 기업과 협력해서 미국 내 공장 조기 가동, 수출시장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금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정상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미국우선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며 “EU, 중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서 미국의 통상압력에 효과적,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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