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에 부축 받으며 응급차에 실려 청사 도착

이상득 전 의원은 26일 오전 9시 50분쯤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전날 쓰러진 여파로 휠체어에 부축을 받으며 응급차에 실려 청사에 도착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 두꺼운 모자와 함께 목도리를 두르고 나타났다.
도착 직후 이 전 의원은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조사실로 향했다.
일단 검찰은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 시절인 2011년 초반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억대 자금을 직접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22일 오전 이 전 의원의 사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과 검사 등을 보내 전격 압수수색을 감행하기도 했다.
특히 검찰은 최근 국정원 관계자들과 이 전 대통령 측근을 상대로 한 조사를 통해 국정원 특활비 일부가 이 전 의원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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