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철 질소가스 누출 사고 관련...유족들에 사과'
포스코, '포철 질소가스 누출 사고 관련...유족들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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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사고 수습 위해 최선 다하고 있다"...재발 방지 강구
▲ 25일 오후 4시25분께 포항시 남구 괴동동 포항제철소 안 산소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이모(61)씨 등 4명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모두 숨졌다. 사진은 산소공장의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포스코가 전날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근로자들 사망과 관련해 사과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6일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도 했다.

또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여 사고원인을 밝히는 데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회사는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한편 전날인 25일 오후 4시쯤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근로자들이 냉각탑에서 냉각기 충진재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쯤 잠시 휴직을 마친 근로자들이 다시 작업을 진행하던 중 냉각탑 안에 있던 남아 있던 질소가스가 누출돼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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