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부적합 판정 '전량 회수 및 폐기'
전남 해남 산란계 농가...부적합 판정 '전량 회수 및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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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 검출...난각표시는 '13승일농장'
▲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해남군 소재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검사 결과, 살충제는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0.12mg/kg)돼 부적합 판정됐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전남 해남 소재 산란계 농가의 계란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폐기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해남군 소재 산란계 농가의 계란에 대한 검사 결과, 살충제는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0.12mg/kg)돼 부적합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국은 부적합 농가에서 보관 및 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계란이 난각표시는 ‘13승일농장’이다.

또 해당 농가에 대해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하는 한편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되면 제재 조치키로 했다.

일단 농림부는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고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이 검출된 검사결과를 볼 때, 그간 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살충제 불법 사용은 줄었고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되어 닭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당국은 피프로닐 설폰이 산란계 농가에서 닭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생산자단체 주관으로 피프로닐 설폰 제거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살충제 사용의 원인이 되는 닭 진드기 방제를 개선하기 위해, 가금농가 진드기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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