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지율, 20% 언저리 머문 건 책임 있어…젊은 사람들 생각과 다르면 바꿔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홍 대표가 지난 1기 혁신위원회 과정에서 과거 청산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하되 분명히 우리가 20% 언저리에서 계속 지지율이 머물고 있는 것은 분명하게 우리 당 뿐만 아니라 당 대표, 원내대표, 혁신위원장인 저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엄중하게 지금 현재 젊은 세대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고,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지 전적으로 수용하는 방식의 고무적인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며 “언제까지 우리가 옛날 얘기하면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고, 이런 식의 가르치려고 하는 자세는 아제 절대 통하지 않는다. 기본적인 가치관과 생각들이 젊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생각들하고 다르다면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 혁신위원회에선 비록 두드러지게 보이진 않지만 우리가 한 번도 여태까지 보수가 다루지 않았던 이 주제들에 대해 계속 천착해 나가면서 젊은 사람들의 얘기를, 이들의 가치관과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제도를 만들고 당과 국민들한테 제안할 생각”이라며 “이에 대해 저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인구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보자, 분명히 논의의 장을 열 수 있도록 3월 중순엔 발표하게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서울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저는 3월말까지 혁신안 발표하는데 매진하는 게 저한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지금은 (서울시장 출마) 그런 것을 전혀 검토할 게재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조만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출범할 신당이 한국당을 앞지르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선 “섣불리 그 당이 거품이다, 잘 안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것보다는 저희하기 나름 아니겠나. 지금 한국당이 제대로 신뢰 받지 못하고 있으니까 아마 상대적으로 그쪽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거기에 맞춰 나가는 정책을 발표하고, 저희들 행동방식 같은 것도 바꾼다면 다시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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