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방조 등 우병우, 기소 이후 9개월 만에 1심 마무리
'국정농단' 방조 등 우병우, 기소 이후 9개월 만에 1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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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재판 마무리… 檢, 중형 구형하나?
▲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실을 묵인하고 지난 2016년 자신에 대해 감찰에 돌입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공판이 열린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국정농단’ 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재판이 열린다. 기소된 이후 9개월 만이다.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실을 묵인하고 지난 2016년 자신에 대해 감찰에 돌입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 전 수석에 대한 1심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은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기소 사유와 형량 구형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 혐의 외에도 우 전 수석은 문체부 공무원의 좌천성 인사를 지시하고 국회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허위로 증언한 혐의도 추가로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우 전 수석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의혹을 알고 이를 저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 묵인한 점에 대해 “책임이 크다”고 판단하고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 전 수석은 최후 진술을 통해 검찰의 기소에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 전 수석은 그동안 재판 내내 무죄를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편 재판부는 심리가 끝나면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4일쯤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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