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속진임용제 도입...능력따라 '고공승진시대' 오나?
공무원 속진임용제 도입...능력따라 '고공승진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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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 성과 창출의 해’ 목표 인사혁신처 2018년 업무계획 발표
▲ 공무원들의 직무역량 승진제도인 속진임용제가 도입되는 등 능력에 따른 고공 승진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공무원들의 직무역량 승진제도인 속진임용제가 도입되는 등 능력에 따른 고공 승진이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사혁신처는 29일 ‘신뢰받고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한 2018년 공직사회 인사혁신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안은 국민 생활안전 관련 현장 공무원을 확충하고, 실적과 능력에 따른 승진제도 마련 등 인사관리 전반을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특히 소신 있는 근무를 보장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여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의 직무-재산 간 이해충돌 방지, 취업심사제도의 합리적 운영 등 공직윤리 내실화를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등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공무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승진제도 등 인사관리 전반을 개편한다. 먼저 현재 입직경로와 연공서열 중심이었던 승진관행을 직무역량 중심의 속진임용제 도입을 통해 역량 있는 핵심인재가 정부의 중요 직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공직사회가 신속하게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수요 관련 직렬‧직류를 신설하는 한편, 수요가 낮은 직렬은 통폐합하여 인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 인재추천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국민추천제’ 사이트를 구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한 국가인재DB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정부 내외 주요 직위에 맞춤형으로 인재를 추천키로 했다.

또한 직무역량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방안을 연구하고 충분한 검토와 유예기간을 거쳐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배경 블라인드 채용 정착을 위해 전문 면접관 양성교육, 구조화된 면접문제 연구개발 및 공무원시험 전용 면접장을 확보해 안정적인 면접평가 환경을 구축하기로도 했다.

또 정부는 ‘초과근무 저축연가제’ 및 자녀돌봄휴가를 확대하는 등 공직사회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효율적으로 근무하면서 보다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일과 삶의 균형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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