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지현 검사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

30일 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는 서지현 검사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저는 2009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검찰국장으로 재직했고 서지현 검사는 2011년 2월 서울북부지검에서 여주지청으로 이동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2013년 4월 퇴직했기 때문에 서지현 검사가 2014년 1년 간 국외 파견을 간 인사 및 2015년 통영지청 검사로 이동한 인사는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이 사건 현장에 있지도 아니했고, 이 사건과 관련해 당시부터 지금까지 서지현 검사와 통화하거나 기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 사건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고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지현 검사도 당시에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사건을 어떻게 무마했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했고 무마하거나 덮은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검에서 진상조사를 한다고 하니 곧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앞서 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전직 법무부 고위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사고를 받기로 했지만 오히려 불이익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다.
특히 글을 통해 서 검사는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던 최 의원이 성추행 사실을 앞장서 덮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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