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1일 출석 통보

30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날 포토라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부회장측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사유에 대해 오늘(30일)생일이라 출석이 어렵다면서 31일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영그룹은 지난 29일 불출석 사유를 밝히며 “다음 출석 일자가 잡히면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검찰이 통보한 30일 출석 요구에 이 부회장이 응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데 이번에 불출석한 사유가 생일이라고 밝히면서 시간 끌기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대한노인회 교육총괄본부 발족식에 참여해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는 등 대외활동을 하고 있어 불출석 사유로 밝힌 건강상 이유에 대해서도 검찰은 납득할 수 없어 다음날 출석 통보를 했다. 이날은 불출석 사유로 생일이라 한 것도 납득이 가지 않아 이같은 추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 부회장이 고령인점을 감안하면 건강상 이유가 불출석 사유로 이해가 가지만 그런데 하루만에 생일이라는 이유로 든 것은 이해가 가지 않은 대목이다. 이와 관련 부영 측에선 “주치의가 3일간은 안정이 필요하다고 해 이 의견을 검찰에 전달했다“며 ”이 회장의 생일인건 맞지만 그게 불출석 사유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31일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한편, SNS상에서는 불출석 사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아이디 photo_jjang는 “생일이라 못 나온다는 인간은 처음 봄. 얼마 우습게보면 이딴 생각을 가질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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