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민원‧분쟁, MTS 지난해 4배 증가에도…'HTS > MTS'
증권사 민원‧분쟁, MTS 지난해 4배 증가에도…'HTS > M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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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민원‧분쟁율 MTS 14.3%, HTS 16.5%
▲ 가장 비중이 높은 민원‧분쟁은 증권사의 접속장애로 인한 민원(370건)으로 전체 건수 중 24%를 차지했다. ⓒ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증권사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민원‧분쟁율이 14.3%로 전년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민원은 3년째 감소해 16.5%로 줄었으나 여전히 MTS민원‧분쟁율보다 높았다.
 
30일 한국거래소는 ‘2017년도 증권‧선물업계 민원‧분쟁 현황 분석’자료를 내고, 56개 증권‧선물업계 중 31개사에서 1542건(3520만원)민원·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년(1587건)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민원‧분쟁은 증권사의 접속장애로 인한 민원(370건)으로 전체 건수 중 24%를 차지했다.
 
이 중 HTS 및 MTS를 통한 민원이 30.8%를 차지했다. 특히 MTS는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민원‧분쟁 비중도 3.1%에서 14.3%로 발생비율이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었다. 
 
HTS 민원‧분쟁비중은 2015년 59.7%로 전년보다 10배가량 상승했다가 2016년 18.1%, 2017년에는 16.5%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MTS보다 민원‧분쟁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TS 민원‧분쟁비율은 2014년(1.0%), 2015년(2,6%), 2016년(3.1%), 2017년(14.3%)로 증가했다.

이 밖에 간접상품 중 ELS의 민원‧분쟁은 2017년 주가 상승에 따라 조기상환이 증가하면서, 전년(453건) 대비 48.6% 감소한 233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증권‧선물업계 회원사 자체에서 해결한 사건은 587건을 전체 민원‧분쟁(1547건)의 38.1%수준이었고, 전산장애 처리비중(59.2%)로 가장 높았다. 간접상품 유형은 33%만 자체 해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민원‧분쟁은 꾸준히 감소하면서 4년 연속 하락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청구금액은 부당권유, 임의매매 등 청구금액이 큰 유형의 민원‧분쟁이 줄어들면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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