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생떼 쓰며 '사개특위' 노회찬 배제 의도 드러내”
정의당, “한국당, 생떼 쓰며 '사개특위' 노회찬 배제 의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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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장제원, 수준 이하의 막말을 쏟아내...정치 그렇게 하지 마시라”
▲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소위 구성과 관련하여 한국당이 말도 안 되는 생떼를 계속 쓰고 있다”며 “검찰개혁소위원회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기 위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정의당이 “사법 관련 개혁대상인 한국당은 정의당의 검찰개혁을 방해하지 마라”며 “검찰개혁소위원회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소위 구성과 관련하여 한국당이 말도 안 되는 생떼를 계속 쓰고 있다”며 “검찰개혁소위원회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기 위한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변인은 “총 인원이 17인인 사개특위에서 검찰개혁소위와 법원법조경찰개혁소위의 구성을 9:8로 하는 제안에 대해 8:8 동수를 고집하며 사실상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배제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떡값검사의 실명을 공개해 의원직을 박탈당하기도 하고, 공수처 설치 법안을 제일 먼저 발의하는 등 검찰개혁에 가장 앞장서 온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를 배제하겠다는 것은 검찰개혁을 반대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며 “한국당이 만들려고 하는 소위는 ‘검찰개혁 소위원회’가 아니라 ‘검찰개혁 반대소위원회’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또 “더구나 한국당은 사개특위 위원으로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을 배정했다”며 “한마디로 범죄 피의자가 사개특위에 들어와서 검찰과 법원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파렴치한 행위가 어디에 있는가. 그러면서도 사법개혁을 입에 담고 있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검찰개혁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노회찬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막무가내 행태를 이유로 검찰개혁 소위에서 물러날 이유는 전혀 없다”며 “물러날 이는 사법개혁에는 전혀 관심 없는 한국당 의원들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이 문제와 관련해 막말을 일삼는 한국당 간사 장제원 의원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 장 의원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정의당은 ‘아버지 정당’인 민주당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수준 이하의 막말을 쏟아냈다”며 “정치 그렇게 하지 마시라. 만약 우리 정의당이 장제원 의원에 대해서 ‘그런 막말은 아버지 홍준표가 가르쳐 준 것이냐’고 하면 기분 좋겠는가. 정치를 품격 있게 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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