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정부, 부동산 상승 보면 박근혜 때보다 못해”
이용호 “정부, 부동산 상승 보면 박근혜 때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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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패신화 마침표 찍지 못하면 정권이 마침표 찍게 될 것”
▲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부동산값 상승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다”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1일 “부동산값 상승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보다 못하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 “최저임금을 1000원 남짓 올리면 뭘 하나.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1억씩 오르는데”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불패신화는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창업과 도전을 꿈꿔야 할 청년들을 가상화폐 투기로 만들고 건물주가 되는 꿈을 꾸게 만든다”며 “부동산 불패신화는 정권실패의 싹”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 의장은 “부동산과 관련된 정부의 말 폭탄은 차고 넘친다. 제대로 된 정책이 없었을 뿐”이라며 “국민의당은 후분양제, 분양원가 공개, 재건축 규제완화 재검토 등 대안을 여러 번 제시했다. 그러나 정부는 듣지 않고 찔끔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내성만 키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 부동산값을 잡으면 피자를 쏘겠다고 했는데, 대통령이 진짜 피자를 쏘게 되는 날을 학수고대한다”며 “불패신화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 정권이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집권 직후 투기과열지구 지정에 이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까지 시행했지만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하고 있어 최근엔 보유세 강화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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