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조사 우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 단장은 1일 오전 서울동부지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히며 “검사로서,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 진상규명 하겠다”며 “진상규명 과정을 통해 저희 조직문화가 평등하고 안전하게 모든 구성원이 남녀 할 것 없이 평등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외부 민간인들하고도 협력할 예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조 단장은 이번 진상 규명을 위해 “부단장은 박현주 부장검사가 맡으며 내부적으로 '블랙벨트'라고 부르는 성폭력분야 공인인증검사로서 제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공보담당으로는 장소영(49•33기) 검사가 합류하며 검사는 단장•부단장 포함해 모두 6명”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사 범위에 대해 “우리가 한 조사라든가 증거수집에 대해 다 끝난 뒤에 의견을 듣는다기보다는 조사위 권고사항에 대해 충분히 듣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원론적 취지로 (검찰총장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조 단장은 셀프 조사 우려에 대해 “그렇게 우려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남녀갈등 우려에 대해서도 “남녀갈등으로 비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성추행 부분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팩트 자체를 바라보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도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 진술•피해에 대해 확실히 입증됐다고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말미에 조 단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안태근 전 검사 못 건드린다’고 나온 발언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해당 언론 기자에게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렇게 보도하니 할 말이 없다”고 아쉬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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