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중재파 이용호·황주홍, 민주평화당 합류할 것”
정동영 “중재파 이용호·황주홍, 민주평화당 합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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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김종회 도당위원장 통해 함께 하겠다는 뜻 전해”
▲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반대해 창당하려는 민주평화당(민평당) 측 정동영 의원이 1일 “이용호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입장이 뚜렷한 것 같다”며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반대해 창당하려는 민주평화당(민평당) 측 정동영 의원이 1일 “이용호 의원과 황주홍 의원은 입장이 뚜렷한 것 같다”며 합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CBS라디오 ‘생방송 사람과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중재파 의원들의 민평당 합류 여부와 관련해 “박주선, 김동철, 주승용 등 3~4분은 확실치 않은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남원임실순창의 지역 여론이 이용호 의원을 움직힌 것”이라며 “김종회 도당위원장을 통해서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또 정 의원은 중재파가 통합파 측에 합류하면 바른정당과의 합당 직후 당 대표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한 안철수 대표의 제안에 대해선 “저희는 대표직을 물러나라고 한 적 없다. 물러나고 안 물러나고 여부는 관심사가 아니다”라며 “보수 야합을 중단하라고 했다. 왜 멀쩡한 의원들에게 정체성을 변질시켜서 가라고 하느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전북, 전남, 광주, 서울, 경기 등 5개 시도당이 창당대회를 열었다.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에 중앙당 창당을 하고 민평당의 가치와 이념을 설파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2월 국회에서 적폐청산과 법 제도개혁의 선봉에 서서 노력하게 되면 안철수, 유승민 당을 누르고 제3당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 의원은 광역단체장에 중진의원을 차출할 가능성과 관련해선 “의석 하나 하나가 중요해서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은 뒤 “다음 주에 중앙당을 창당하면 인재를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평당은 이날 서울·경기·광주·전북·전남 등 5곳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며 창당 준비에 박차를 가했는데, 서울시당엔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정호준 전 의원을, 경기도당엔 부좌현 전 의원, 광주시당엔 최경환 의원, 전북도당엔 김종회 의원, 전남도당엔 이용주 의원을 각각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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