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주장...세계가 이해 못해”
추미애 “한국당, 전술핵 재배치 주장...세계가 이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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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 제안은 IOC가 했던 것...세계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라”
▲ 추미애 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어제도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했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무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또한 사실 전술핵의 가장 큰 문제는 구식, 재래식 핵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어제도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했다”며 “핵에 대해서 무지한, 세계도 이해하지 못할 이런 이야기”라고 규정했다.
 
추미애 대표는 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어제도 원내대표 연설을 통해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했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로 조성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무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또한 사실 전술핵의 가장 큰 문제는 구식, 재래식 핵은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미국도 전략 핵 정책에 있어서는 전술핵을 더 이상 추가하거나 배치하지 않고 감축해 나가는 것이고, 한반도의 좁은 땅에 전술핵을 배치해 봐야 이것이 대한민국 땅 안에서 터지게 되면 우리가 재앙을 안고 사는 것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핵에 대해서 무지하지 않는 이상 이런 주장은 때와 본질과 핵 정책에도 맞지 않는, 세계도 이해하지 못할 이런 이야기를 계속 늘어놓는 것은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 야당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평창올림픽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은 개막 일주일 남은 인류의 축제, 전 세계인의 평화 정착의 여망을 앞두고서 공당인 제1야당으로서 한심한 말들을 계속 쏟아내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여전히 인공기가 하늘을 덮겠다든지 하는 막말에 대해서는 과거 자신들이 한반도기를 흔들고 남북 단일팀을 응원했던 모습을 잊었는지 상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만 명의 외신취재기자들이 ‘대한민국 야당은 평화 정착을 바라지 않느냐’라고 묻고 있다. ‘전쟁을 원하느냐, 전쟁광이냐’ 이렇게 묻고 있다”며 “망신살을 사지 않으려면 조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기 제안은 국제 IOC가 했던 것”이라며 “한반도기를 자신들도 흔들었던 모습 속에서 다시 한 번 전 세계 70억 인구가 바라보고 있는 세계 축제인 올림픽의 기본 정신에 평화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하나 된 마음으로 이제라도 습관적 정쟁에서 빠져 나와서 국익과 평화를 존중하는 제1야당의 모습을 세계인에게 부끄럽지 않게 보여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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