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로타바이러스 확산세...각별한 주의 당부'
보건당국, '로타바이러스 확산세...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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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부터 감염 환자수 증가세...6세이하 연령대 77%
▲ 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로타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1~3일 안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최근 당국 신고현황에 따르면 올해 4주차인 지난 달 21일부터 27일까지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158명으로 2017년 52주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연령별로 0~6세가 77.2%로 높았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결과 5세 이하의 설사환자에서 최근 5주간 로타바이러스 양성률(9.9%)은 이전 5년 평균 양성률(8.3%)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 사례 중 68%(13/19건)가 산후조리원/신생아실에서 발생하여,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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