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분할…5개 자회사로 재편
한화테크윈, 시큐리티부문 분할…5개 자회사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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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예정인 시큐리티부문 한화테크윈 사명 사용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사명 변경
▲ 한화테크윈이 작년 7월 사업분할에 이어 다시 한번 사업분할과 사명변경을 실시했다. ⓒ한화테크윈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한화테크윈이 시큐리티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했다. 이에 한화테크윈은 기존 4개 부문인 방산, 방산전자, 산업용장비, 에너지장비에서 추가된 시큐리티로 5개 자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한화테크윈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시큐리티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로 편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사업분할로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한 데 이어 글로벌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사업분할에 나선 것이다. 분할 예정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한화테크윈은 존속법인 한화테크윈의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로 변경해 항공엔진 전문회사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분할이 완료되면 존속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는 기존 자회사 4곳(한화지상방산,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한화시스템)과 신설법인인 한화테크윈(시큐리티부문)을 포함해 총 5개의 자회사를 갖게 된다. 시큐리티부문 신설회사 사명은 ‘한화테크윈’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직관적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하기 쉬운 사명으로 바꿔야 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새로운 사명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분할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각 사업별로 고유한 영역에 전념 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7월, 지상방산 사업, 파워시스템 사업, 정밀기계 사업을 분할하여 독립회사 체제를 갖춘바 있다.

분할 후 존속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칭)는 항공엔진 분야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경쟁력 확대를 통해 항공엔진 부품과 모듈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테크윈의 로봇사업은 한화정밀기계로 편입해 기존의 한화정밀기계가 보유한 기술역량, 사업인프라, 글로벌 영업망을 적극 활용하여 시너지 창출 및 수익개선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한화테크윈’이라는 사명을 그대로 쓰는 시큐리티 사업은 분할 후 차별화된 기술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영상보안 감시장비 전문회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수익성, 지속성, 성장성 중심의 경영전략은 그대로 적용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작년 사업분할로 인해 각 회사의 투자 및 주요 사업 등에 대한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 경영 효율과 업무 스피드가 증가했다”며 “이번 분할 역시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항공엔진, 시큐리티 등의 모든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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