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 이끄는 예술단, 오후 5시 만경봉 92호 타고 방남
현송월 이끄는 예술단, 오후 5시 만경봉 92호 타고 방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릉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몸을 풀고 7일 무대 리허설 뒤 8일 본공연
▲ 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북한 예술단인 삼지연 관현악단의 무대 기술진 23명이 방남한 데 이어 금일 본진 120여 명이 방남할 예정이다 / ⓒ뉴시스 자료화면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전 서울과 강릉에서 대규모 공연을 선보일 북한예술단 본진이 오늘 방남한다.

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전날 북한 예술단인 삼지연 관현악단의 무대 기술진 23명이 방남한 데 이어 금일 본진 120여 명이 방남할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이 이끄는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위해 지난 5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도보했다.

이어 “평양역에서 박광호 동지,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문화성 일꾼들이 예술단을 전송했다”며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 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방남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본진은 만경봉 92호를 타고 오후 5시쯤 묵호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이후 강릉아트센터 연습실에서 몸을 풀고 7일 무대 리허설을 한 뒤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정복 경찰관 입회하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관람에 응모한 총 15만 6,232명을 대상으로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 총 780명(당첨자 1인당 티켓 2매 제공, 총 관람인원 1,560명)을 선정했다.

특히 응모자 수가 15만 명을 상회하고 특히 서울공연의 경우 1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응모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정부는 초청인사 비중을 줄이고 일반국민 참여 비중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공연 당첨 규모가 당초 250명에서 500명(관람인원은 500명에서 1,000명)으로 2배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