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악성댓글·가짜 뉴스 211건 신고...“뿌리 뽑아야”
최민희, 악성댓글·가짜 뉴스 211건 신고...“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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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성적 내용이 담긴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에 대한 비하”
▲ 최민희 위원장은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디지털 소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바꾼 이후 추미애 대표의 지시와 이춘석 사무총장의 지원 하에 네이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터넷과 SNS 공론장 파괴현상을 면밀히 모니터 해왔다”며 “그리고 민주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수없이 많은 제보를 해 주셔서 1월초에 ‘가짜뉴스, 댓글조작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이 악성댓글과 허위 가짜뉴스 211건을 신고했다면서 “SNS 공론장 파괴를 걱정하는 모든 정당들이 힘을 합쳐서 가짜 뉴스와 댓글조작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디지털 소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네이버가 알고리즘을 바꾼 이후 추미애 대표의 지시와 이춘석 사무총장의 지원 하에 네이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인터넷과 SNS 공론장 파괴현상을 면밀히 모니터 해왔다”며 “그리고 민주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수없이 많은 제보를 해 주셔서 1월초에 ‘가짜뉴스, 댓글조작 신고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결론은 1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하여 악성댓글, 허위 가짜 뉴스에 대해서 211건을 신고했다”며 “1월 30일에는 특정포탈, 특히 네이버의 댓글이 조작되고 있지 않느냐는 강한 의구심속에 모니터해 온 결과를 분석할 때 두 가지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지 의심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첫 번째는 ‘좌표 찍기’를 통한 사람의 조작”이고 “두 번째는 ‘기계적 조작’이 동원되지 않았나 하는 의심까지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좌표 찍기의 경우는 실제로 우리가 구체적인 좌표 찍기 지시 정황이 담긴 문건까지 확보하였다”며 “매크로와 관련하여서는 매크로 아이디 확보 과정에서 네이버 아이디가 구매되고 있는 정황, 네이버 아이디가 도용되고 있는 정황, 가짜 번호를 통하여 네이버 아이디가 불법으로 생성되고 있는 정황 그리고 해외에서 네이버 아이디가 만들어져서 혹시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느냐는 정황까지, 이 자리에서 보고하기 어려운 내용까지 정황증거를 확보하였다”고 나열했다.
 
또 “이 중에서 일부를 1월 3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이미 고발했다”며 “이번 주 월요일 다시 악성 댓글들, 이 악성 댓글들은 의견이나 비판,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질책이 아니다.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적이며 성적인 내용이 담긴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에 대한 비하다. 그래서 그런 것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앞으로 가짜뉴스, 댓글조작이 1차 공론장이 파괴된 제도언론의 환경 속에서, 그나마 시민들의 자발성에 의해서 SNS와 인터넷 공론장이 형성되어 민주주의 여론 형성이 숨통이 트이고 있는 이 상황에서, SNS와 인터넷 공간까지 공론장이 파괴되는 아주 심대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안이 결코 일개 개인이나 그런 차원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지난 2012년 대선 때 벌어졌던 국정원 댓글 조작과 거의 유사한 사례, 유사한 패턴, 조직적인 뭔가가 있지 않는지 의심까지 가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그리고 이 땅에 SNS 공론장 파괴를 걱정하는 모든 정당들이 힘을 합쳐서 가짜 뉴스와 댓글조작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야 한다는 점을 오늘 간절하게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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