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 정권, 한국당 의원 때려잡는데 기획·실천”
김성태 “문 정권, 한국당 의원 때려잡는데 기획·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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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주장과 내부고발이 제1야당 탄압하는 수단으로 변형돼선 안 돼”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국민 대통합 올림픽을 치르기보다 이 시간에도 오로지 제1야당의 국회의원을 때려잡는데 모든 기획과 실천을 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문재인 정권은 국민 대통합 올림픽을 치르기보다 이 시간에도 오로지 제1야당의 국회의원을 때려잡는데 모든 기획과 실천을 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쟁을 없애고 평창 올림픽을 치러내고자 하는 제1야당의 순수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의 사주를 받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일방적으로 법사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면서 산적한 법안들을 뒤로 미루고 일방적으로 퇴장하는 파행을 일삼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술책과 기획을 가지고 오로지 야당 의원들을 엮어내는 데 혈안이 됐다”며 “구체적 증거는 하나도 없고, 모두 추측에 불과한 주장들을 문재인 정권이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대통령과 집권당이 나서서 국회를 파행시켰다. 일방적 주장과 내부고발이 제1야당을 탄압하는 수단으로 절대 변형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김 원내대표는 최교일 의원이 과거 법무부 검찰국장 시절 검찰 내 성추행 의혹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양성평등의 질서를 바로잡고자 하는 소중한 목소리를 정치탄압 수단으로 기획해 활용하면 본질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이 며칠 남지 않은 기간에 야당 탄압만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나라가 전 세계 지구상에 어디 있는가”라고 맞대응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그는 “정부는 올림픽 기간만이라도 제발 정치적 갈등과 보복을 즉각 중단하고, 일체의 정쟁적 행위를 하지 말자”며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주기를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에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 입장하는 데 대해선 “북한만 부각되는 이 상황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이 그렇게 올림픽 유치를 위해 단합한 것인가”라며 “한국당만이라도 대한민국의 표상인 태극기를 전세계인에게 내펼치겠다”고 ‘태극기 응원·태극기 배지 달기’ 캠페인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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