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논의 해보겠다"
박근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논의 해보겠다"
  • 김상미
  • 승인 2004.04.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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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당선자 연찬회서 개헌문제 공론화 가능성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대표실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문제에 대해 당내서 논의 해보겠다"고 밝혀 제17대 국회 개회를 앞두고 개헌논의 공론화 가능성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개헌 문제와 관련,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고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당내에서 논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오는 2008년이 대통령의 임기와 국회의원의 임기가 동시에 끝나게 돼 개헌논의를 하기에 적기라는 얘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다"면서 "하지만 개인적 소신이 당론으로 결정되기 위해선 당내에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예정된 당선자 연찬회에서 개헌문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연찬회 의제에는 제한이 없다"고 말해 당선자 연찬회에서 개헌문제가 공론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어 박 대표는 내달 3일로 일정이 잡힌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의 여야대표회담과 관련, "큰틀에서 정치문화를 어떻게 하면 새롭게 높여서 정립하느냐 와 정치개혁문제, 경제살리기, 민생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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