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비타’ 국내 공연
뮤지컬 넘버 ‘Don't Cry for Me Argentina’는 우리 귀에도 익숙한 명곡이다.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에바 페론의 파란만장한 인생과 사랑을 그린 화제의 뮤지컬 ‘에비타’가 마침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바 페론을 위한 뮤지컬, ‘에비타’는 아르헨티나의 1930~1950년대를 무대로 한다. 비천한 신분에서 태어나 삼류배우에서 국모에 이르는, 서른셋의 나이에 요절했지만 가난한 자들의 성녀로 추앙받았던 에바 페론의 일대기.
1978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에비타’는 웨스트엔드에서 2천900회, 브로드웨이에서 1천567회 장기공연을 하고 토니상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계적인 거장 앤드루 로드 웨버의 작곡과 팀 라이스의 작사가 뭉쳐 탱고의 선율을 들려준다는 점도 뮤지컬 팬을 설레게 한다.
모든 여배우들이 꿈꾸는 배역인 에비 페론 역은 김선영과 배혜선이 열연한다. 혁명가 체 게바라 역은 남경주가, 후안 페론 대통령 역은 송영창이 맡았다.
내년 2월 15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전화는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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