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에만 전의경 1만명 동원 ‘원천봉쇄’
한미FTA 반대 집회가 29일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한미FTA저지범국민본부는 이날 전국 8개 시도에서 12만여명이 참여하는 2차 한미FTA저지범국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서울에서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2만명이 모인다. 이어 저녁 7시부터는 보신각 앞에서 한미FTA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또한 농민연합은 오후 2시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농민 5천명이 참여하는 ‘농협개혁을 위한 농축산 결의대회’를, 민주노총 100여명은 오후 3시 옥인동 동사무소 앞에서 ‘총파업승리 결의대회’를 각각 연 뒤 총궐기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제외한 다른 집회는 모두 불법집회를 간주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검문검색을 통해 집회를 원천봉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만 98개 중대 1만명의 전의경을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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