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에 78-72 승리, 10승째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누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창원 LG는 지난 11월 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4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78-72로 공동선두를 달리던 서울 삼성에 이기면서, 가장 먼저 10승 문턱에 올랐다.
22-22 동점으로 끝난 1쿼터가 끝나고 창원 LG는 2쿼터부터 승기를 잡아나갔다. 한때 9점차까지 스코어를 벌렸으나, 2쿼터 막판 박영민(3득점)에 3점슛을 허용하며 4점차로 쫓겼다.
이어진 3쿼터에는 서울 삼성의 올루미데 오예데지(17득점 21리바운드)와 이원수(9득점)이 합작 13득점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창원 LG는 경기 종료 2분여가 남은 시점부터 차츰 점수차를 벌리고 민렌드, 퍼비스 파비코(9득점 13리바운드), 박지현(17득점), 이현민(2득점)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서울 삼성에서는 오예데지와 강혁(17득점)이 분발했으나, 경기 막판 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4연승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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