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주 중 김 전 총재를 소환할 방침"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검찰소환 방침이 확실시되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총재에 대한 재작년 6.13지방선거때 삼성그룹으로부터 채권 15억원을 제공받은 단서를 포착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삼성채권 추적과정에서 10억원대 `삼성채권'이 김 전총재측에 흘러들어간 단서가 나왔다"며 "내주 중 김 전 총재를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총재에 대해 이미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일단 내달 6일 소환 조사에 응하도록 통보했으나 김 전총재측과 일정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총재를 상대로 삼성측으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채권을 수수했는지 여부와 경위,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앞서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인 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은 최근 재판부에 "현대건설 임모 부사장에게서 받은 6억원은 즉시 김 전 총재에게 보냈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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