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 구의회 의원들 집단반발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앉은 자리에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수억원 씩 불로소득을 올린 집부자들이 세금 몇 푼 더 내는 것을 못하겠다고 그렇게까지 난리를 쳐야 하는가?”라며 구의원들의 종부세 납부 거부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85억원에 달하는 토지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강남구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해당 구의원들 다수가 종부세 납부 대상자들”이라며, 기자회견을 통해 종부세 납부 대상 구의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강남 3권이라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는 무려 1,100세대가 집을 11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집부자들이다(행자부, 「세대별주택보유현황」, 2005).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가 15만337채, 금액으로 따지면 166조2,140억원에 이른다. 반면에 이 지역에는 3,763가구가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는 등 극심한 빈부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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