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개발방식 변경으로 우여곡절을 겪은 영종지구는 이번 승인으로 인하여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12월 중순부터 토지보상계약을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결정된 개발방식은, 지난해 전체 토지주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토지주의 선택에 의해 환지방식과 수용방식이 모두 가능한 혼용방식이 전국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영종지구 개발사업은 578만평 규모에 인구 12만명이 거주하게 될 신도시급 개발로 총사업비 10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시행자는 당초와 같이 한국토지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환지구역을 포함한 전체구역을 구역구분 없이 공동으로 시행하게 된다.
※ 판교신도시 281만평(인구 9만명), 일산신도시 476만평 (인구 28만명)
토지이용계획은 주택건설용지 23.8%, 산업·물류시설용지 8.2%, 상업·업무시설용지 3.9%, 관광·숙박·문화시설 1.7%, 유보지 6.6%, 공공시설용지 55.8%로 구성되어 있다.
주거시설은 총 45,454호로 단독 3,488호, 공동 39,845, 주상복합 2,092호로 계획되어 있고, 도로는 전체 679개 노선에 166km로 도로율은 17%임. 공원녹지율은 29.8%로 1인당 34㎡에 달하며, 개발지역외의 백운공원 및 바다 등을 감안할 때 최상급 주거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 녹지율 : 판교신도시 30.1%, 일산신도시 22.5%
이번 실시계획에는 외국인 투자유치계획이 세부적으로 포함되어 있음. 즉, 산업단지 47만평, 유보지 35만평, 종합의료시설 11만평 등을 확보하여 항공화물 관련기업, 외국인대학 및 외국인병원을 유치하게 되며, 약 5천세대의 외국인 전용 주거단지를 분양 또는 임대할 계획이다.
보상은 12월중에 시행할 예정이며, 개인별 감정평가결과 통보 후 보상을 원하는 토지주는 영종도내 공항신도시에 설치된 한국토지공사 보상사무소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되고, 환지를 원하는 토지주는 환지동의서를 제출하면 환지신청규모에 따라 2007년 중에 환지의 위치와 면적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지정일인 ‘03. 8. 11일 이후에 사업지역 내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는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정책에 따라 환지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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