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의장 “내년 2월 재논의 결정 성과”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했다. 
지난 1일부터 표준요율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화물연대는 5일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은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표준요율제 도입과 주선료 상한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내년 2월 재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운송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건교위 법안심사소위는 이날 이영순 민주노동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화물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건교부는 반대 견해를 밝혔다. 이에 소위는 건교부가 내년 2월까지 대안을 제시하라는 중재안을 냈다.
김 의장은 “이번 파업은 정부와 여당이 불과 1년 전 표준요율제와 노동기본권에 대한 당정협의 결과를 뒤집고 마치 아무 약속도 안 한 것처럼 강경탄압만 외”쳤기 때문이라며 “이번 5일간의 파업을 화물노동자의 절박한 현실과 절실한 요구를 국회를 포함해 사회적으로 각인시킨 계기로 삼고 업무에 복귀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