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장관은 최근 영화와 키위 등에서와 같은 협력사례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와 같은 성공사례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어 나갈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같이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은 추후 한-뉴질랜드 경제공동위 등을 통해 실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 ‘남극일기’, ‘실미도’ 등의 주요 장면을 뉴질랜드에서 촬영, ‘괴물’의 괴물모형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뉴질랜드 영화 스튜디오에서 수행
* 뉴질랜드 제스프리社의 골드키위를 2004년부터 제주도에서 재배, 금년부터 시판
丁 장관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 등 응용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반면, 뉴질랜드는 생명공학, 환경공학 및 기초과학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어 상호협력의 여지가 매우 큼을 강조하면서 협력의 결실을 빠른 시일 내에 맺을 수 있도록 뉴질랜드 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면담 전 양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Kotra와 뉴질랜드 무역공사(NZTE)간 무역 및 투자협력에 관한 약정이 체결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향후 교역 및 투자에 있어 양국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대한상의와 웰링턴상의가 공동주최한 ‘한-뉴질랜드 비즈니스포럼’이 양국 경제인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어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포럼에서는 뉴질랜드 투자청이 뉴질랜드 투자환경에 대한 소개를 하였으며, 한국기업 일동후디스와 뉴질랜드 기업 iVistra Technology에서 각각 양국간 교역 성공사례 및 IT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한국 경제인들은 뉴질랜드 왕립연구소중 하나인 산업연구원(Industrial Research Limited, IRL)을 방문하여 IRL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온특수전도체, 통합바이오기술, 나노기술 등 10개 주요 R&D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향후 뉴질랜드와의 과학 및 산업기술 협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뉴질랜드는 국토의 52%가 목초지로 농축산업 등 1차 산업이 총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과는 상이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반대인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호보완적이라는 측면에서 교역 및 투자의 확대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의학, 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수준을 보유한 뉴질랜드와의 산업협력 강화는 향후 IT, BT 등의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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