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임추위, 현성펄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각각 내정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삼성그룹 양대 보험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각각 현성철·최영무 사장을 내정했다. 양사 수장 모두 50대로 삼성의 대표 금융사가 젊은 조직으로 쇄신했다는 평가다.
8일 삼성생명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성철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58,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삼성화재 임추위도 이날 최영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55,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는 대구고등학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삼성생명 기획관리실 상무, 삼성SDI 원가혁신팀장, 삼성SDI 구매전략팀장, 삼성SDI 구매팀장, 삼성SDI 전지사업부 Pack사업팀장ㆍ마케팅팀장을 거친 뒤 2011년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을 거쳐 2015년12월 삼성화재로 발령받았다. 현재 삼성화재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직을 맡고 있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내정자는 충암고등학교, 고려대 식물보호학과를 졸업했다. 최 내정자는 삼성화재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자동차보험본부장 등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해 30여년간 삼성화재에서 근무해온 내부인사로 사내 업무 전반을 관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 내정자와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내정자는 오는 3월 각 사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또 다른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은 오는 15일 설 연휴 전에 임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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