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집권 노린 대국민 정치쇼”
“재집권 노린 대국민 정치쇼”
  • 이준기
  • 승인 2006.12.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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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겁내는 한나라당

▲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이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12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은 노무현정권 집권 4년간의 실정을 감추고 재집권을 노리기 위한 대국민 정치쇼”라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경제실패, 안보실패, 부동산폭등, 코드인사 등 총체적 국정실패를 일거에 덮어버리고, 마치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 것처럼 국민들의 눈을 현혹시켜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은 북한 핵폐기와 한반도의 평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이를 외면한다면 대선 대비용 정치쇼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대변인은 또 “국민들은 포퓰리즘을 동원한 정치쇼에 잠시 눈길을 줄지는 몰라도 마음까지 빼앗기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여당과 정부에 충고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은 정동영 전 의장이 ‘내년 3∼4월 개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으며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잇따른 ‘대북 핵보유 기정화 발언’,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방북으로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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