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대형마트 온라인쇼핑은 늘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의 소비는 늘었지만 백화점에서 예전처럼 돈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은 402조9095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백화점 판매액은 29조2440억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하며 뒷걸음쳤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2013년 1.1%에서 2014년 2.1%, 2015년 2.4%, 2016년 4.3%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백화점 판매액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8.4%에서 2014년 8.1%, 2015년 7.8%, 2016년 7.7%, 2017년 7.3%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대형마트 판매액 비중은 2013년 13.0%에서 2014년·2015년 13.1%, 2016년 13.7%, 2017년 14.0%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와 관련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최근 온라인 등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백화점 판매 부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 쇼핑 소매판매액은 2014년 14.0%, 2015년 16.2%, 2016년 22.1%, 지난해 18.8%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백화점 외에 문화상품 소매점(-5.2%), 기타전문 소매점(-3.7%), 방문 및 배달 소매점(-3.1%), 전문소매점(-0.9%), 일반 슈퍼마켓(-0.8%), 대형할인점(-0.2%)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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