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최소 자니 쿠에토의 6년 1억 3,000만 달러 규모 계약 원한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르빗슈 유(32)가 1억 달러(약 1,090억 2,000만원)가 넘는 장기계약을 거절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자유계약(FA) 소식을 전하며 “구단 관계자로부터 들은 소식이다. 다르빗슈에게 5년 1억 1,000만 달러(약 1,199억 4,400만원)가 제안됐는데 놀랍게도 그는 거절했다”고 밝혔다.
당초 다르빗슈는 연간 2,000만 달러(약 218억)가 보장되는 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매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7년 총액 1억 7,500만 달러를 희망했고 최소 자니 쿠에토의 6년 1억 3,000만 달러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어빈 산타나의 손가락 수술로 최소 10주 이상 재활이 필요함에 따라 다르빗슈에 대한 관심을 늘었고, 밀워키 브루어스나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 여러 구단들도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다저스 잔류나 친정 텍사스 레인저스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저스는 사치세 문제로 인해 다르빗슈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텍사스도 준척급 투수들을 다수 영입하며 거리가 멀어졌다.
한편 다르빗슈가 1억 1,000만 달러를 거절하면서 계약 소식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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