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불가능’ 여론 속 강행… 뒤늦은 인정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 계획이 2013년 말로 미뤄졌다.
‘연합뉴스’는 정부 관련부처 소식통의 말을 빌어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2008년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당초 계획은 현재로서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며 “용산기지 이전과 평택기지 완공을 오는 2013년 말까지 5년 연기하는 방안이 정부 관계부처에서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은 미국의 시설종합계획안 작성이 늦어지고, 공사규모도 방대해 현실적으로 2008년 말에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완료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초 2005년 말 완공한다던 이 사업계획은 이미 여러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무리한 사업구성을 예정대로 완수하겠다는 명목으로 토지 강제수용과 평택주민들의 평화적인 영농행위를 탄압해왔다.
한편 그동안 시설과잉, 환경 파괴 등을 근거로 한미협정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해온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 평택역 앞에서 송년문화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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