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인물난? 홍준표 재신임으로 선거 치를 것
홍준표 “경남지사 인물난? 홍준표 재신임으로 선거 치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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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내가 경남지사 재직하는 동안 3년 같이 해”…공천 가능성 열어둬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경남지사 후보 인물난 지적과 관련해 “후보가 없다고 언론에서 쓰고 있는데 경남지사는 홍준표 재신임으로 선거 치르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한 뒤 “(경남) 거기는 내 고향이다. 과연 홍준표 재신임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 결과는 나중에 보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가는 후보는 홍준표 재신임을 물을만한 후보가 같이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 동시에 자신의 측근인 윤한홍 의원과 관련, “내가 4년 4개월 경남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3년을 같이 했다. 그 업적에 대한 평가는 공동 책임이 있다”고도 강조해 그를 경남지사 후보로 내세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서울시장 후보 인물난에 대해서도 홍 대표는 “여러분들만 지금 서울시장 후보가 안 보인다고 하지만 내 눈에는 몇 사람이 있다”면서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꼬집어 “우리 당의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이 당을 이끌어갈 지도자감”이라며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할 기회가 오면 몸을 던질 수 있는 그런 분”이라고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오는 6월 있을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를 공개할 수도 있는데 공개하면 당 내부 전략을 수립하는데 문제가 생긴다”면서도 “트렌드는 (한국당) 6+알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래선지 홍 대표는 전날 공식 출범한 바른미래당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한나라당 이래로 우리 힘으로 선거를 치뤘지 연대를 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바른미래당을 “남가일몽, 일장춘몽”이라고 혹평했다.

한편 그는 방송국 MBN에 대해 당 출입을 금지하고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언론의 자유는 거짓말의 자유가 아니다”라며 “거짓 기사에 대해선 취재 거부의 자유가 우선한다”라고 기존 방침을 고수할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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