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군산GM을 포기하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news/photo/201802/180823_211009_5039.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21일 “군산GM을 포기하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긴급하게 군산을 고용재난지역,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정한 것은 환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있는 일자리도 못 지키면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공장 재가동 보장이 없는 정부 지원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전북은 전국 최고지지율로 문재인 대통령 탄생에 기여했다. 문 대통령 개인에 지지한 게 아니라 문 대통령을 향한 애정에 표를 던진 것”이라며 “이제 답할 차례다. 정부 지원을 한다면 군산공장 회생방안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반면 그는 여러 방면에서 들어오고 있는 미국의 통상 압박에 대한 우리 정부여당의 대응과 관련해선 “청와대와 여당의 강경 대응 표명에 우려를 표한다. 적절하고 효과적 수단 없이 입으로 강경대응을 먼저 외치는 게 과연 전략적으로 도움 되는지 의문”이라며 “강경대응은 말로 할 게 아니라 치밀하고 조용히 해야 하고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비판적 시각을 내비쳤다.
특히 조 대표는 “정부는 통상과 안보가 분리돼야 한다지만 현재 한미관계에서 이 둘은 분리될 수 없다. 이 통상압박은 안보문제에서 한미관계 균열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가 실속 없이 강경대응만 외쳐 게도 구럭도 다 놓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