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장사 마돈나'는 시나리오 작가출신의 이해영+이해준 공동감독의 데뷔작으로, 여자가 되기 위해 씨름판에 뛰어든 고1 뚱보소년 오동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미 부산국제영화제 영평상 신인감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현재 27회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라있는 영화로,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음으로써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게 된 셈.
이번 '천하장사 마돈나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베를린 영화제에만 존재하는 섹션으로, 이색적으로 10대(children and youth)들이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다. “수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특히 베를린에서 이 영화를 처음으로 상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운을 뗀 제네레이션 섹션 집행 위원장 토머스 하일러는“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열려있는 10대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며 특히 소재의 참신함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에 매료됐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히기도.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선정된 작품에는 수정곰상(Crytal Bear)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2월 8일부터 열리는 57회 베를린 영화제에는 '천하장사 마돈나' 이외에도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영포럼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가 파노라마 부문에 각각 초청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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