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계로드맵 통과하면 노조는 계모임 될 것”
사회당이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한 캠페인에 나섰다.
사회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은 13일과 14일 현대자동차 앞에서 노동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비정규직 법안·노사관계로드맵·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비판과 산재보상법 개혁 등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한다.
울산시당은 유인물을 통해 “비정규직 법안은 정부가 선전하는 ‘비정규직 보호’가 아니라 비정규직을 모든 업종과 직종을 총망라해 양산하는 악법”이라 규정하고 “노사관계로드맵이 통과되면 노동조합은 더 이상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단체행동을 할 수 없는 ‘계모임’으로 전락한다”며 노동자들의 투쟁을 촉구했다. 또한 “한미FTA가 체결되면 현 상태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사회양극화가 진행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향희 위원장은 “이번 정치 캠페인은 지난 30차 중앙위원회 특별결의문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 현대자동차 노동자들뿐 아니라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