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지방선거에 대해 “광역단체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전략공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있다”고 밝혔다.](/news/photo/201802/181185_211529_2431.jpg)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6·13지방선거에 대해 “광역단체 뿐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전략공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떠난 마음들이 한국당에 돌아오기 위해선 무엇보다 우리가 내세우는 인물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당 공관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며 “지난 이우현 사태에서 보았듯 (공천 비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부에서 온 분들이 밝은 눈으로 사람을 선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 1년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안보와 경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연동되는 대한민국 초미의 과제가 됐다. 따라서 안보와 경제 문제가 같이 결합하면 국민은 이 정부를 절대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 측이 지방선거에서 개헌투표도 동시 추진하려는 데 대해서도 “지방선거와 개헌을 같이 하려고 하는 것은 자기들 실정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며 “개헌은 권력구조 개편이 가장 중심이 된다. 10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홍 대표가 언급한 같은 당 이우현 의원은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전 ‘공천헌금’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된 바 있는데, 기초단체장에 대한 전략공천까지 중앙당에서 정하게 된 이번 선거에선 홍 대표가 당부한 대로 어떤 잡음도 나오진 않을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